日 도쿄 366명 신규 확진…지난 17일 293명 넘어선 최다 <br />오사카…이틀째 확진자 100명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 <br />아베 총리 "지금은 긴급사태 당시와 다르다" 강조 <br />의료 전문가들 "아베 총리 명백히 틀렸다" 비판<br /><br />일본 도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7일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의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360여 명이 하루 새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도 젊은이에만 머물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오마가리 다카오 /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 : 40대 이상이 전체 28.5%를 차지합니다. 중장년층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] <br /> <br />오사카도 이틀째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의 무서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는 지금은 긴급사태 당시와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의료 제공 체제는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총리의 인식은 명백히 틀렸다는 지적이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환자 수 자체도 급증하고 있지만 중증 환자가 전주의 3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스기무라 요이치 / 가와키타 종합병원장 : 우리 병원의 경우 추가로 만든 중증 환자용 15개 병상 중 벌써 10개가 찼습니다. 이런 속도로 가면 이번 주 중에 다 찰지도 모릅니다.] <br /> <br />현장 의료진 등의 노력으로 겨우 버티는 중인데 이런 상황 속에 강행한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에 전문가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야마구치 요시히로 / 쿄린대학 의학부 구급의학교실 주임교수 : 현장의 어려움을 상상 못 하는 사람이 의료 체제 경계 수위가 최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가지고 '괜찮으니 놀러 갑시다', '여행 갑시다' 라고 말하는 근거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여행을 다니라고 캠페인까지 하고 있지만 일본의사회는 국민에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참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정부와 역할이 뒤바뀐 듯한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사회는 이뿐 아니라 이제라도 용기 있게 여행 지원 캠페인을 수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경아 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240900086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